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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받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내시경 호스가 예전보다 얇아졌기 때문에 그냥 받아도 생각만큼 고통스럽지는 않다. 과음이나 급체로 구토를 할 때 느끼는 정도의 구역감을 3~5분 정도 참으면 된다. 하지만, 고령자나 허약한 사람은 이 정도 구역감도 견디기 힘들 수 있다. 그런데, 마취과 전문의가 없는 작은 내과의원이나 건강검진센터는 막상 65세 이상에게는 수면검사를 해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고령자는 수면 내시경 도중 무호흡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검사 도중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하는 '감시 시스템'을 갖춘 큰 병원은 고령자에게도 대부분 수면내시경을 시행하므로, 이런 곳에서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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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의 고통은 검사하는 의사의 숙련도와 관계된다. 예전에는 '신참 의사가 투입되는 3월에는 대학병원에서 내시경 하지 말라'는 우스개가 있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내시경 검사만 전담하는 의사가 오래 근무하고 있어서 해당사항이 거의 없다. 무조건 큰 병원이 검사를 더 편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작은 동네 내과라도 노련한 원장이 검사하면 부드럽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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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암조직이 위의 점막층에 국한된 초기이면 위내시경 검사처럼 입을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암 조직만 떼어낼 수 있다. 그러나 암이 점막하층에서도 발견되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받아야 한다. 초기 위암이라도 암의 위치가 다른 장기나 신경과 닿아 있는 경우, 복막내 유착이 있거나 진행성 위암인 경우 등에는 개복 수술을 한다. 서울대병원 등 14개 병원에서 1기 위암 환자 1416명을 분석한 결과, 위암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해 합병증이 35% 덜 발생했다.
간암: 간의 왼쪽 아래 생긴 암은 복강경을 많이 하지만, 간의 위쪽에 생긴 암은 갈비뼈 때문에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개복을 위주로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경향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간의 모든 부위에서 복강경 암 절제술을 시술하며 수술 후 입원 일수는 개복 수술보다 이틀 정도 짧았다. 또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복강경 수술이 12.5%, 개복수술은 20.4%였다.
폐암: 과거에는 초기 폐암에만 흉강경 수술을 적용했지만, 최근에는 폐암 전체에 적용하는 추세다. 김관창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일단 흉강경으로 수술하다가 늑막 유착이 심하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 등에는 가슴을 여는 수술로 전환한다"며 "개흉 수술은 갈비뼈를 자르거나 벌리고 진행하지만 흉강경은 갈비뼈를 건드리지 않아 통증이 적고 회복이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복강경 수술은 0.5~1㎝ 작은 구멍을 3~4개 정도 뚫고 조명, 카메라, 집게, 가위 등을 넣는 '멀티포트 수술'이 일반적이다. 잘라낸 조직은 뱃속에서 가위로 잘게 쪼갠 뒤 아주 질긴 특수 비닐봉투에 담아서 뚫어 놓은 구멍을 통해 꺼낸다. 구멍을 하나만 뚫는 '싱글포트 수술'도 있다. 배꼽을 뚫고 들어가며, 구멍을 크게 뚫어야 해서 흉터는 멀티포트 수술 자국보다 크게 생긴다. 로봇 수술도 기본적으로는 내시경 수술이다. 로봇 팔에 수술기구와 카메라를 달고 내시경으로 몸 속에 집어넣은 뒤 의사가 원격조정한다.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집도의가 로봇 조종에 익숙해지면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립선암 등 일부 질환 외에는 일반 수술보다 예후 자체가 더 좋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별로 없고,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수술비가 훨씬 비싸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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