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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고민에 빠졌다. 흥행이 문제였다.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는 2001년부터 시작됐다. 2001~2002시즌에는 단판 승부로 열렸다. 2002~2003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7시즌동안은 결승도 홈앤어웨이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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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6번의 결승전은 대부분 여자축구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열렸다. 잉글랜드, 독일 등이었다. 여자축구의 강국이기도 하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 2위, 잉글랜드는 4위다. 14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아스널 레이디스와 첼시 레이디스간의 2016년 여자FA컵 결승전에서 3만2912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2012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여자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5만212명이 모였다. 이 지역의 여자축구 인기가 어느정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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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중소도시를 선택했다. 밀라노에서도 기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레지오 에밀리아였다. 인구수 17만명의 작은 도시였다. 이전까지는 런던, 뮌헨, 리스본, 베를린 등 대도시에서 경기를 연 것과 확실히 달랐다. 레지오 에밀리아에는 여자축구팀도 없었다. 어차피 리옹이나 볼프스부르크에서 찾아오는 팬들도 많지 않을 것이었다. 대도시도 아니었다. 때문에 레지오 에밀리아 시민들의 호기심에 기대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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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에밀리아 당국도 준비를 많이 했다. 경기 시작 전 200여명의 인원이 나와 단체 댄스로 흥을 돋웠다. 공군 부대에 연락해 비행기쇼도 펼쳤다. 하프타임에는 중세 시대 군인들이 나와 공연도 펼쳤다. UEFA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2만 3000석 규모 경기장의 80% 가량 들어온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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