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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올림픽 기회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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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되돌아 본 뒤 앞으로의 구상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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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체육유공자법, 국립체육박물관건립, 예체능계 국가우수장학금 도입, 대한민국 체육상 어버이상 신설 등 굵직한 업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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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체육인으로 다시 돌아온 이 전 의원은 당장 어떤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 현재 고향인 대전에서 전세를 얻어 지내고 있는 그는 후배 체육인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을 지낸 체육계 선배로서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전 의원은 "체육회 통합 과정 등을 살펴보면 체육계가 독립기구로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 않다. 내가 추진했던 체육박물관과 체육훈장 서훈 문제도 석연치 않게 지지부진하다"면서 "이제 옷(국회의원직)을 벗었으니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도 체육인으로서 당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측에 미운 털이 박히더라도 체육인 후배와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할 말은 하는 올곧은 여성 체육인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태환 징계건'에 대해서도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 보내야 한다. 국제 기준의 징계를 받았으니 선수로서 명예회복 기회를 줘야 한다"며 대한체육회의 현행 방침을 비판했다.
"내가 선수촌장으로 일할 때 도핑 규제를 강화해봐서 잘 안다"는 이 전 의원은 "현재 박태환 사건의 내용을 살펴 보면 체육회가 올림픽 출전을 막을 명분이 약하다. 체육회 주장대로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박태환의 국내대회 출전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건 놔두고 올림픽을 가지 못하 게 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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