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두 달 연속 월간 MVP를 배출했다.
KBO는 3일 김재환이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5월 MVP 수상자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김재환은 5월 한 달 타율 0.372(94타수 35안타), 10홈런, 28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755를 기록했다.
김재환은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가운데 11표(39.3%)를 받았다. 10표를 받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1표 차다. 3위는 나성범(4표·NC) 두산 이현승, LG 손주인, KIA 헥터 노에시가 각각 1표씩을 얻었다. KBO는 3일 잠실 SK전에 앞서 시상식을 열고 김재환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이에 앞서서는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4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니퍼트는 17표(60.7%)를 획득하며 넥센 신재영(7표) 마이클 보우덴(두산) 정의윤(SK) 김문호(롯데·이상 2표)를 제쳤다. 그는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월간 다승과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9위다.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인해 6승에 머물렀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3승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 기운을 올 시즌 초반에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두산이 압도적인 1위 질주를 하며 소속팀에서 MVP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승패 마진은 +20. 35승1무15패다. 창원에서 NC에 2연패를 당했지만 분위기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
니퍼트와 김재환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엄청난 활약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4명이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니퍼트가 확실히 무게 중심을 잡아 준다"고 했고, 야수 쪽에서는 "오재일 김재환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준다.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관심은 한 구단이 3회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느냐다. 이는 물론 두산이 6월에도 높은 승률을 기록해야 가능한 일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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