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비녜 무구루사(4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201만7500 유로·약 419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무구루사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대0(7-5 6-4)으로 제압했다. 무구루사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무루구사는 우승상금 200만 유로(약 26억4000만원)도 함께 거머쥐었다. 스페인 선수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것은 1998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이후 18년 만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번째 우승을 차지,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던 윌리엄스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안젤리크 케르버(3위·독일)에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 정복에 실패한 윌리엄스는 27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주니어 남자 복식에 출전한 정윤성(양명고)은 결승에 진출했다. 오를란두 루스(브라질)와 한 조로 나선 정윤성은 4강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카스퍼 루드(노르웨이) 조와 접전 끝에 2대1(6-4 6<5>-7 11-9)로 이겼다. 정윤성-루스 조는 결승에서 이샤이 올리엘(이스라엘)-패트릭 리클(체코) 조를 상대한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우승은 2005년 호주오픈 김선용이 이추환(대만)과 한 조로 달성한 예가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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