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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을 맞을 건 알고 있지만 도저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연애사다. 이상태 가족은 아들도 아이가 둘이나 딸린 사별남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이혼녀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안미정을 몰아붙이고 있다. 아무리 이혼이 흠이 아니라고 떠들어대도 정작 현실에서 내 가족에게 '이혼녀'가 얽히면 반대하고 보는 씁쓸한 현실상을 반영한 그림이다. 안미정 역시 자신의 아이들은 물론 이상태의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혼란과 상처를 우려해 재혼을 망설이고 있다. 이처럼 이상태와 안미정은 일반 청춘남녀처럼 오해와 엇갈림으로 이별 위기를 맞은 게 아니라 아이들과 가족들이 얽힌 현실적인 문제로 이별을 고민하게 된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안재욱과 소유진은 캐릭터의 고민을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지수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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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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