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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의 외연이 확장되는 것과 비례해 장르 역시 무척 다양화 되고 있다.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투자된 대작을 비롯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혼자서 만든 인디게임까지 종류나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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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게임이 득세하던 초기를 벗어나 '클래시 오브 클랜'과 같은 전략게임, 그리고 '몬스터 길들이기'와 같은 초기 모바일 RPG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라이트 유저가 아닌 미드코어 유저들도 모바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를 본격화 시킨 것은 '블레이드'라는 액션 RPG였다. 액션성을 강조하면서 여기에 성장과 대결이라는 RPG 요소를 짚어넣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이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후 '레이븐', 'HIT'(히트), '로스트킹덤' 등 다양한 액션 RPG가 현재까지 계속 나오고 있다. 액션보다는 RPG에 좀 더 집중한 '서머너즈 워', '별이되어라', '세븐나이츠'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히트를 치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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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는 최소 수백명 이상의 유저가 한꺼번에 접속, 전투와 사냥, PvP, 제작, 채집 등을 모두 즐겨야 하기에 가상에서 이뤄지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유저들의 충성도가 높다. 출시한지 15년이 넘는 '리니지'가 여전히 인기리에 서비스 될 정도다. 지속적인 매출원이기에 게임사들에겐 가장 매력적인 장르다.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한 키보드와 마우스에 필적할만한 입력장치가 아직 갖춰진 것은 아니지만 집이나 PC방에서 벗어나 게임을 늘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도 모바일 MMORPG가 새로운 대안이 되는 셈이다.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기는 기술이 확산되면서 그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모바일 MMORPG 개발에서도 중국이 앞서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웹젠의 '뮤 온라인' IP를 활용한 '뮤 오리진', 그리고 500대500의 대규모 국가전을 전면에 내세운 '천명' 등 중국산 MMORPG의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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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성장과 유저간 커뮤니티, 뛰어난 타격감 등 온라인 MMORPG의 감성을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국지와 같은 무협 일색의 중화권 MMORPG와는 달리 국내 유저들이 좋아하는 정통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음진경'과 같이 중화권에선 큰 인기를 모았지만 국내에선 초반 반짝 인기에 그쳤던 무협풍 MMORPG와는 차별화를 둔 셈이다.
일단 출발은 괜찮다. 지난 2일 국내 오픈마켓 원스토어에 '프리오픈'을 했는데 일간, 주간 게임 순위 1위로 치고 올랐다. 게임 전문가들은 "'뮤 오리진', '천명'처럼 중국 모바일 MMORPG의 저력이 상당하다. 이런 면에서 콘텐츠가 풍부하고 현지화에 신경쓴 '검과마법'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온라인에선 한국 MMORPG의 경쟁력이 훨씬 높았는데 모바일에선 주도권을 뺏기고 있다. 국산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가 더 많이 출시돼 글로벌에서 좋은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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