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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부족으로 생기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뇌의 '흑질'에 있는 신경세포를 통해 분비되는데, 이 흑질의 신경세포가 30%만 남게 되면 그때서야 걸음이 느려지거나 손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알리처럼 권투 선수 생활로 인한 머리 충격도 파킨슨병의 잠재적 요인이 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권투 등으로 인한 뇌손상과 파킨슨병과의 관계는 아직 분명하진 않다. 알리는 40대에 일찍 발병했지만, 파킨슨병 증상은 주로 50~60대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자연적 노화현상'으로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게 된다. 또한 디스크나 관절염 등 다른 질병과 비슷한 증상이 겹쳐 나타나면, 간과하고 지나갈 수 있어 확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또한 CIT-PET(뇌 도파민 운반체 양전자단층촬영)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는 확인이 어렵다. 그리고 많은 환자들이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 수년간 냄새를 못맡는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후각이 둔해진 상태에서 손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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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에는 근본적 치료법이 없지만, 일단 확진되면 증세 완화를 위해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을 투여하게 된다. 약물 투여가 시작되면 약 3년간은 부작용 없이 증세가 호전된다. 단 5~10년이 지나면 신경세포가 더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약물 투여량이 늘어나고 부작용이 생겨나게 된다. 약물 부작용으로는 체중 감소, 수면 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환각이나 환청 등 도파민이 지나쳐 생기는 조현병 유사 증세도 나타난다. 따라서 약효가 점점 떨어지게 되면 뇌 부위를 전기로 자극해 신경전달을 차단시키는 뇌심부자극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술도 환자의 10~15% 정도에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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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호흡기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처럼, 파킨슨병 환자들은 대개는 폐렴이나 욕창 등 세균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근육이 경직되면서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 장애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투병 기간이 10년 가까이 되면 치매가 올 확률이 높고,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가족들이 병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투병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장애의 경우 재활 치료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치매나 우울증 등은 환자 가족들에게 심적으로 큰 고통이 되기 때문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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