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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5연패, 탈꼴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임준혁은 지난해 12년만에 '늦깎이 스타(9승6패)'로 거듭났던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고시속은 140㎞에 불과했지만 코너워크와 다양한 변화구로 피칭에 리듬을 더했다. 한화 타자들은 임준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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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은 "우선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안타를 많이쳐 기쁘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 최근들어 마음이 조급했다. 슬럼프가 길어졌다. 오늘 반전 계기를 마련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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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1회 필의 안타로 1점을 헌납했지만 선발 이태양이 힘겹게 2회와 3회, 4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버텼다. 0-1로 뒤진 5회초 1사 2,3루 위기에서 3번 김주찬의 타구는 3루수 정면. 하지만 홈과 3루 사이 런다운에 걸린 주자를 송구미숙으로 3루에서 살려줬다. 2사 1,2루가 됐어야할 상황이 1사만루가 됐다. 이후 4번 이범호의 타구도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더블 플레이를 노리려는 순간 다소 강했던 타구는 불규칙하게 튀어 올랐다. 추가점을 내주며 또다시 1사만루. 이후 필의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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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는 "오늘 감독님이 선수들 전체 모인 자리에서 어느팀에나 위기는 찾아오는 법이다.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이 위기를 같이 벗어나 보자고 말씀해 주셨다. 홈런 친 상황은 사실 홈런은 기대하지 않았고, 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생각했는데 타구에 힘이 실렸는지 홈런이 된 것 같다. 삼성전에도 차우찬 등 에이스들이 나오는데 이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8회 1점, 9회 5점을 더해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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