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도 영화로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은 좋다-런닝맨'에서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사냥'의 주연들인 안성기, 조진웅, 권율, 한예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런닝맨vs추격자' 특집으로 진행됐다. 게스트들은 추격자가 돼 '런닝맨' 멤버들을 아웃시키기 위해 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해 출연해 단 한명의 멤버도 아웃시키지 못했던 조진웅은 "이번에는 확실하게 하겠다. 나만 믿으면 된다"며 호언장담했고, 자신의 말처럼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조진웅은 능청스럽고 뛰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팀원들을 진두지휘해 에이스들을 손쉽게 제거했다. '능력자' 김종국을 가장 손쉽게 탈락시킨 유일한 게스트이기도 했다.'런닝맨' 멤버들이 게임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못하고 있는 틈을 타 자연스럽게 김종국에게 접근, 이름표를 떼버린 것. 이에 김종국이 "뭐하는 거냐"고 당황하자 능청스러운 말투와 느긋한 표정으로 "김종국 한 번 떼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또한, 선글라스를 쓰고 멤버들을 무섭게 추격하는 조진웅의 모습은 마치 그가 출연했던 영화 '끝까지 간다'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특히 이광수를 잡을 뻔 하다 놓친 후 "그림이 아름다울 수 있었는데 아깝네"라고 말하는 모습과 차 안에 있는 이광수를 앞박하기 위해 무서운 표정으로 차 창을 두드리며 "아름다운 그림이 될 수 있어. 형하고 함께 가자"라고 말하는 모습은 보는 이도 움찔하게 만들 정도였다.
이날 조진웅의 불타는 승부욕과 연기력, 건장한 체격 등은 '런닝맨'의 추격전을 한 편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만들었다. 조진웅의 활약과 오랜만에 찾아온 이름표 뜯기의 꿀조합은 또 하나의 '런닝맨'의 레전드 편을 탄생하게 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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