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1회땜질 장민재 역투, K-R포 3홈런, 한화 연패 탈출

by
◇한화의 효자용병 로사리오가 가장 중요한 순간 연타석 홈런으로 포효했다. 로사리오는 5회 역전 투런, 8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벌써 15호 신고다. 한화가 17일 넥센을 상대로 8대5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조선DB
Advertisement
한화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불펜의 역투와 중심타선의 파워가 돋보였다.

Advertisement
한화로선 당혹스런 하루였다. 빌미 제공자는 외국인 선발 마에스트리였다. 한화는 17일 청주 넥센전에 외국인투수 마에스트리를 선발로 내보냈다. 부진과 허리통증으로 2군에서 재활하다 한달 보름여만에 1군 무대에 선 마에스트리. 결국 실망만 안겨줬다. 제구는 빵점, 구위 효율성은 제로였다.

마에스트리는 1회초에만 볼넷 4개, 2안타를 내주고 2실점 후 2사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마에스트리 대신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장민재는 지난 14일 kt전에서 2⅓이닝(56구)을 던진 뒤 이틀을 쉬고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제대로 몸도 풀지 못했지만 장민재는 1회 2사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막은 뒤 이후 역투했다. 4⅓이닝 동안 3안타(2홈런) 3실점(2자책)으로 구원승, 임무 완수.

Advertisement
한화는 마에스트리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중이다. 이날 난조로 마에스트리는 향후 선발 기회를 더 얻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장민재는 다시한번 날아올랐다.

장민재는 지난 2일 SK전에서 7이닝 1실점 선발승, 8일 KIA전에서 선발로 나서 5⅔이닝 3실점(2자책) 호투를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kt전에서 2⅓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김성근 감독은 "이런 모습(kt전)으론 안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Advertisement
장민재는 17일 경기에 앞서 "프로는 늘 잘해야 한다. 잘 던질 때도 있고, 못 던질때도 있다는 얘기는 통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부진을 자책하기도 했다. 뜻밖의 등판이었지만 장민재는 이날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벤치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장민재의 호투 외에 권혁은 혼돈을 잠재웠고, 4번 김태균과 5번 로사리오, 일명 'K-R'포는 3홈런으로 응답했다.

Advertisement
마에스트리의 부진으로 2점을 내준 한화는 2회말 2사 1,2루에서 9번 장운호의 적시타와 1번 정근우의 동점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3회 장민재의 2루송구 실책으로 넥센이 1점을 달아나자 3회말에는 4번 김태균이 동점 1점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넥센도 넋놓고 당하진 않았다. 5회초 1번 고종욱과 4번 윤석민의 1점홈런으로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5회말 3번 송광민의 희생플라이와 5번 로사리오의 2점홈런(14호)으로 재역전, 6-5로 경기주도권을 되찾아왔다. 로사리오는 팀이 6-5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에 중월 1점홈런(15호)을 뿜어냈다. 지난 5월 20일 kt전 이후 개인통산 두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한화는 8회말 6번 차일목의 좌익선상 2루타와 장운호의 적시타로 8-5로 달아났다. 한화의 8대5 승리.

한화 세번째투수 권혁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 타선은 권혁에 꽁꽁 묶여 6회부터 8회를 무기력하게 보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세이브째(4승1패)세이브를 기록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