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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프' 자유 찾아 떠난 나문희, 고집불통 신구의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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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집불통 신구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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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가출한 문정아(나문희)를 찾는 김석균(신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균 모르게 집을 나간 정아는 새로운 집에서 맘 편히 잠을 이뤘다. 석균은 눈을 뜨자마자 정아를 찾았지만, 이미 정아는 집을 나간 상태. 석균은 정아를 찾기 위해 친구들에게 전화했지만, 그 누구도 정아가 어디로 갔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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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는 "정아 씨한테 가서 빌어라. 집에 돌아오라고"라고 말했지만, 석균은 "나랑 절대 이혼 못 한다. 우리가 같이 살아온 세월이 반백 년이다"라며 콧방귀 뀌었다. 정아는 딸들이 집에 찾아와 이혼을 만류하며 길길이 날뛰어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고, 석균 역시 "길어봤자 한 달이다"라며 정아의 가출을 우습게 여기며 여전히 가부장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정아의 연락을 받고 만나러 간 석균은 "차라리 이혼을 하지 왜 가출이냐. 네 맘대로 할 거면 당장 이혼하자"고 큰소리쳤고, 정아는 바로 이혼 서류를 들이밀었다. 그러자 석균은 "부모님이 형제 간수 잘하라는 유언 지킨 죄밖에 없다. 자식이 효도한 게 잘못이냐"며 "내가 뭘 잘 못 했냐. 난 평생 부모 1순위고, 형제가 2순위다"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정아는 "부모 다음에 형제면 형제랑 살아라. 형제랑 살면 되겠다. 우리 엄마가 나 마음 좀 편히 살라고 해서 집 나왔다. 나 사는 게 힘들어서 늙은 엄마 요양원 보내고 바닷가에서 죽였지만, 우리 엄마 유언은 내가 반드시 들어줄 거다. 너만 효자냐. 나도 효녀다"라며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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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균은 정아가 떠난 후 어두운 밤 철길 위에 아슬아슬하게 홀로 외롭게 우뚝 서 있는 자신의 꿈을 꿨다. 꿈에서 깨어난 석균은 세계일주를 꿈꾸며 행복해하던 정아의 모습을 떠올렸다. 다음날 정아를 찾아간 석균은 "세계일주는 못 가도 중국, 일본 일주는 가자"고 설득했지만, 정아는 단호했다.

결국 석균은 성재를 찾아가 "나를 저 아니면 꼼짝 못하게 길들여놓고 우리 엄마처럼 평생 해줄 것처럼 해놓고서는..."이라며 "내가 그냥 돌아오라고 한 거 아니다. 그게 진짜 날 버리고 자기 혼자 떠나버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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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한편 완(고현정)은 본격적으로 어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로 하고 취재를 시작했다. 그러나 취재를 위해 희자의 집에 모인 꼰대들은 저마다 자기 말만 하기 시작했고, 완은 "내가 글 쓰려는 건 이모들 한풀이가 아니라 엄연한 소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 기 빨리는 어른들의 인터뷰에 완은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완은 "예쁜 어른으로 포장해준다고 하지 않냐. 책도 잘 팔리고 좋지 않냐. 자식들 보기도 좋고"라며 설득했지만, 어른들은 "인생은 안 아름답다", "인생은 자식과 부모 간의 전쟁이다", "젊은것들과 늙은것들의 전쟁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완은 "이모들이 하는 얘기는 다 막장 아니냐"고 절규했고, 어른들은 "인생은 다 막장이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완은 이모들과 나눈 대화를 출판사 직원들에게 들려주며 '늙은이들이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살벌한 잔혹 동화'라는 콘셉트로 글을 쓰기로 했다. 완은 '사실만 쓰기로 했다. 그들의 인생은 그들의 주인공이니까 그들이 선택할 권리가 있다'라며 어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쓰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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