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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과 포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름이다. 포항 레전드 출신 황 감독은 2011년 친정 포항의 지휘봉을 잡아 지도자로 꽃을 피웠다. 2013년에는 K리그 최초로 더블(리그-FA컵 동시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지휘봉을 내려놓을때까지 패싱게임을 바탕으로 한 '스틸타카'를 완성하며 포항만의 확실한 색깔을 만들었다. 최진철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지만 여전히 포항에는 황 감독의 그림자가 남아있다. 그런만큼 황 감독의 서울행을 바라보는 포항의 반응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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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의 서울행에 포항 측은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항은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들며 황 감독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없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궁여지책의 결과였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지원도 잘되는 서울에서 황 감독식 축구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는 덕담을 보냈다. 이 관계자는 "솔직히 힘든 팀보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가셔서 기쁘기도 하다. 솔직히 우리 팀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더 좋은 축구로 꽃을 피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 서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한국 축구의 확실한 차세대 명장으로 자리잡는 것 아닌가.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지만 반가운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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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맞대결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최진철 감독은 " 지금 우리의 주축 선수들 중 황 감독님 시절에 중용되지 않았던 선수들이 제법 있다. 이들이 '저희 많이 컸어요'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발 더 뛰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일단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서울전에는 황 감독이 없다. 황 감독은 29일 성남과의 홈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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