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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호주그랑프리 400m 예선 2위로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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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과 토드 던컨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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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팀GMP)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2년만에 국제무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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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1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호주수영그랑프리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 51초 23 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3분 50초 22를 기록한 호주의 데이비드 맥케언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리우올림픽을 한달 여 앞둔 시점, '수영강국' 호주 국가대표들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겸해 총출동했다. 올시즌 남자 4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한 호주 에이스 맥 호턴(20)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호턴은 올해 호주선수권에서 3분41초65를 찍었다. 박태환은 지난 4월 27일, 리우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한 동아수영대회에서 3분44초26을 기록했다. 올시즌 세계랭킹 6위 기록이다. 중국의 쑨양은 지난 6월 4일 미국 산타클라라 프로수영 시리즈에서 3분43초55로 시즌 2위 기록을 세웠고, 26일 미국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코너 재거가 3분 43초79로 시즌 3위 기록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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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200-400m 3종목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기록한 3분41초53이다. 200m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1분44초80, 100m 최고기록은 2014년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선수권에서 기록한 48초42다.

국내선수들과 경쟁한 동아수영대회와 달리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월드클래스' 선수들과의 경쟁은 진정한 복귀전이다. 2년만에 복귀한 박태환의 현위치와 컨디션을 점검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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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지난달 3일 호주로 출국, 토드 던컨 코치와 함께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던컨 코치는 박태환의 광저우아시안게임 부활을 이끌었던 마이클 볼 감독과 같은 클럽에서 일했었다.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 현장에서 호주 국가대표팀 코치인 볼 감독을 대신해 박태환을 성심껏 지도했던 인연 깊은 코치다. 런던올림픽 실격 파문 때도 영어 소통 능력으로 신속하게 초동 대응해 번복 판정을 이끌어내는데 큰 힘이 됐던 외국인 코치가 가장 힘든 시기, 박태환의 손을 잡아주었다.

대한체육회의 강경한 '출전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훈련에만 전념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완벽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 기회를 위해 내가 할일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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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의 징계가 끝난 후 또다시 국가대표 선발규정 3년 징계 규정에 발이 묶였다. 선수보호를 위해 이중징계를 금지한 IOC룰과 배치된다. 대한체육회는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며 특정인을 위한 법 개정은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올림픽 엔트리 최종 마감일은 7월 18일이지만 FINA에는 7월 8일까지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이 5일 이전에 내려질 경우,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의 명운이 결정된다.

한편 박태환의 남자 자유형 400m 결선경기는 1일 오후 5시40분경 치러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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