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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태원이 옥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수차례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기운을 불러들였다. 태원은 옥녀가 자꾸 얽히는 명종(서하준 분)의 존재가 신경 쓰여 옥녀에게 그의 정체를 물었다. 그러나 명종을 암행어사로 알고 있는 옥녀는 "더 이상은 묻지 마세요"라며 함구했고, 태원은 "에이 재미없다. 너 혼자가라. 너처럼 싸움 잘하는 앨 바래다준다는 것도 웃기는 거지"라며 질투를 폭발시켰다. 그도 잠시, 태원은 옥녀가 애교스럽게 명종이 암행어사라는 사실을 털어놓자 금세 기분이 풀어져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태원은 "앞으로도 만나야 되는 거야? 웬만하면 만나지마. 딴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인상이 별로라서 그래"라며 시시한 이유를 들어 옥녀와 명종 사이에 선을 그어, 귀여운 매력마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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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옥녀가 명종과 주막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것을 발견한 태원은 "너 뭐하냐. 다들 너 때문에 얼마나 걱정을 하는데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냐고"라고 발끈했다. 이어 옥녀와 단둘이 자리를 피한 태원은 "(명종과) 다신 안 만난다면서 왜 또 만난 거야?"라고 툴툴댔고, 이에 옥녀가 "마지막으로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만났다"고 답했다.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 태원은 "당분간 어디 나돌아다니지 말고, 전옥서에만 붙어있어"라며 또 다시 걱정모드로 돌아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걱정 끼쳐 드려서 송구하다"고 사과하는 옥녀를 향해 "나 신경 쓰지 말고 네 몸 조심이나 해"라고 말한 뒤 유유히 사라지는 태원의 뒷모습에서는 듬직한 남자의 향기가 묻어나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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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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