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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지난 5월 12일 LA 다저스전 3회에 1점 홈런, 5회에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팀 선발 투수에게 홈런 2개를 맞은 LA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에겐 잊을 수 없는 굴욕이었다. 이날 뉴욕 메츠가 4대3으로 이겼는데, 4점 모두 신더가드가 홈런으로 뽑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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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는 조금 더 특수한 사례다. 4년 전 고교를 졸업하고 입단할 때부터 투타를 겸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주로 등판하지 않는 경기에 타자로 나섰는데, 올해는 선발 투수 겸 중심타자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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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제는 1973년 아메리칸리그가 극심한 '투고타저'를 완화를 위해 도입했다. 선수가 투타를 모두 하는 야구 고유의 역할에 변화가 온 것이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KBO리그가 이를 채택하고 있다. KBO리그는 1982년 원년부터 받아들였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해태 타이거즈 김성한이 타자로 80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타율 3할5리-13홈런-69타점, 투수로 26경기에 등판해 10승5패1세이브(평균자책점 2.88)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홈런에 두 자릿수 승, 타점 1위. 프로야구 초창기였기에 가능한 만화같은 활약이었다.
KBO리그의 모태가 된 실업야구는 1979년 지명타자제를 도입했다. 윤정현 전 대한야구협회 전무는 "1973년 실업야구 올스타전 때 시험적으로 시행을 했다가, 1979년에 공식경기 전 게임으로 확대했다. 활발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결정됐다"고 했다. 고교야구에는 2004년 첫선을 보였다. 당시 고교야구 감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했는데, 찬성이 조금 많았다고 한다. 윤 전 전무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는데, 투수 혹사를 줄이고, 투타 전문성을 키우면서, 출전 선수를 늘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우세했다"고 했다. 물론, KBO리그의 지명타자제가 이 결정에 영향을 줬다.
윤석환 선린인터넷고 감독은 "내가 고교에 재학중일 때는 주축 투수가 중심타자 역할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엔 투수와 타자가 포지션별 역할에 집중하는데, 지명타자가 있어야 한명이라도 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대학진학이나 프로 진출에 유리하다"고 했다.
고교야구의 지명타자제가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윤 전 전무는 "지명타자가 프로에선 필요하다고 보지만 고교야구는 조금 다르다. 아직 확실하게 재능을 알 수 없는 선수가 투수와 타자 중 하나를 고른다는 건 문제가 있다. 고교야구는 학생야구답게 선수가 두 가지를 모두 해보는 게 낫다고 본다"고 했다. 일본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는 지명타자가 없다.
KBO리그 통산 최다승(210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진우 KBS N 해설위원은 타격이 좋은 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투수 강타자들과 거리가 있다. 통산 8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사실 타석에서 타격적인 재능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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