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올시즌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꾼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였다. 10번은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중인 이대호가 달았던 번호. 롯데팬들에겐 10번하면 이대호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 번호를 달고 성적이 좋지 못할 때 팬들이 어떤 비판을 할지 눈에 보이는 상황.
이제 황재균에게 왜 10번을 달았냐고 할 사람은 없을 듯. 어느새 4번타자를 꿰찼고, 4번타자로서 클러치 능력과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재균은 14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아쉽게 타점을 놓쳤다. 삼성 선발 정인욱의 2구째 볼이 뒤로 빠지면서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은 것. 1-0의 앞선 상황에서 5구째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직한 3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가 강민호의 내야 땅볼로 득점엔 실패. 3회초 좌익수 플라이, 6회초 볼넷, 8회초 투수앞 땅볼로 이렇다할 활약을 못한 황재균은 2-2 동점으로 연장에 들어간 11회초에 팬들이 가장 바라는 사건을 터뜨렸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공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경기를 마무리한 이도 황재균. 11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삼성 2번 박해민의 빨랫줄 같은 타구를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팀을 승리로 이끈 황재균은 이로써 전반기를 타율 3할3푼3리, 16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홈런, 타점 1위다.
황재균은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내 타석에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면서 "무엇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팀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 특히 오늘은 경기 후반 실점하는 바람에 힘들어질 수 있었는데 승락이형이 위기를 멋지게 막아준게 팀원들에게 큰 힘이 된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반기 중심타선으로서 좋은 활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황재균은 "후반기에도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함께 조화를 잘 이뤄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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