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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자국 프로리그로 이적하려는 비유럽 선수들에게 엄격한 워크퍼밋(노동허가) 잣대를 들이댄다. 2015년 4월부터 적용된 이 규정은 FIFA랭킹과 최근 2년 동안 A매치서 출전한 비율을 살핀다. 10위권 내 국가라면 A매치 30%, 11~20위 국가는 45%, 21~30위는 60%, 31~50위는 75%에 뛰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들은 자동적으로 워크퍼밋을 발급한다. 소속 국가의 FIFA랭킹 51위 밖이면 자동 워크퍼밋 발급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7월 김보경(현 전북)이 블랙번 로버스에 합류했다가 워크퍼밋이 발급안돼 팀을 떠나야만 했다. 당시 한국의 FIFA랭킹은 5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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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회는 왔다. 유럽 이적 시장은 열렸고 한국의 FIFA랭킹은 48위다. 그러나 또 하나의 조건이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바로 2년간 열린 A매치에서 75%를 출전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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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성용 한국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잉글랜드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다만 상당히 힘들다. FA가 설정한 '예외 조항'에 부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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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법은 FA의 또 다른 예외 조항을 활용하는 것이다. FA는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소속 국가의 FIFA랭킹이 낮은 선수를 위한 예외조항을 만들었다. 각종 항목을 정해 일정 점수를 넘기면 워크퍼밋을 발급해주기로 한 것. 여기에 있는 항목에는 이적료와 연봉, 그리고 직전 소속팀의 리그와 대회 등이 있다. 여기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일정 수준을 넘기면 워크퍼밋을 발급해준다.
아스널의 미드필더 모하메드 엘네니가 좋은 예다. 2016년 겨울 이적 시장 당시 아스널은 엘네니 영입을 자신할 수 없었다. 이적을 추진할 때 엘네니의 고국 이집트는 FIFA랭킹이 57위였다. 아스널은 '예외조항'을 들고 나왔다. 일단 발생하는 이적료에서 일정 점수를 땄다. 여기에 연봉 점수도 있었다. 엘네니가 뛰던 스위스 슈퍼리그는 FA가 정한 2차리그(Secondary League)였다. 여기에 엘네니의 소속팀 바젤은 FA가 정한 톱레벨 경기인 유럽 대항전에도 나갔다. 이런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엘네니는 아스널로 올 수 있었다.
첼시가 브라질 유망주 케네디를 영입할 때, 그리고 올 시즌 아스널이 다쿠마 아사노를 영입한 사례를 활용하면 된다. 케네디는 A대표팀 경력이 전혀 없다. 다쿠마는 FIFA랭킹과 75% 출전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일본은 최근 FIFA랭킹이 계속 50위권 밖이었다. 여기에 다쿠마는 A매치 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첼시와 아스널 모두 '예외 조항'에 부합하는 증거자료들을 내놓았다. 케네디는 FA가 인정하는 '톱리그' 소속인 브라질 세리에A 플루미넨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이적료와 연봉도 FA가 정한 조항에서 점수를 획득하기에 충분했다. 다쿠마는 이적료와 연봉, 그리고 향후 재이적시 예상되는 이적료 등에서 점수를 얻었다.
이런 기준을 봤을 때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예외 조항'을 활용해 EPL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K리그에서 바로 EPL로 가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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