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승리의 파랑새'라 불릴만 하다. 상주의 뉴 에이스 박준태(27) 이야기다.
상주는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2대0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4위 상주(승점 32)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상주가 승리한 6경기 모두 박준태가 골을 넣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박준태는 후반 9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혼전 상황에서 박기동이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침투하며 밀어넣었다. 박준태의 골로 기세가 오른 상주는 후반 25분 임상협의 중거리포까지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박준태는 올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다. 지난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던 박준태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그 중 6골을 최근 7경기에 몰아넣으며 상주 상승세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박준태의 부활 뒤에는 조진호 감독이 있었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동계훈련부터 박준태를 눈여겨 봤다. 특히 박준태의 돌파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조 감독은 "K리그에서 그렇게 완벽하게 수비를 제칠 수 있는 선수는 처음 봤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멘탈이었다. 전남 시절부터 계속된 부진에 시달리던 박준태는 상주 입대 후에도 자신감이 없었다. 조 감독은 미팅에서 딱 한마디로 잠들어 있던 박준태의 잠재력을 깨웠다. "나는 네 능력을 믿는다. 기회를 줄테니 열심히만 해줘라." 조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박준태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다. 자리가 없으면 윙백으로라도 경기에 투입시켰다.
박준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감을 되찾은 박준태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날카로운 돌파로 상주의 공격 한축을 맡았다. 시즌 초반 상주 공격을 책임지던 박기동이 다소 주춤하자 직접 골사냥에 나섰다. 6월15일 제주와의 14라운드부터 이날 포항전까지 이 기간 유일하게 패했던 6월29일 인천과의 17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승리한 모든 경기서 득점에 성공했다. 박준태까지 부활한 상주는 황일수 임상협 신진호 등과 함께 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했다. 39골로 서울(37골)을 제치고 클래식 최다득점팀에 올랐다.
한껏 고무된 조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전북도 따라잡고, 서울, 울산도 잡을 수 있다. 9월 병장 전역 전까지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처럼 공격축구가 이어진다면 상주는 더 높은 곳으로 갈 수도 있다. 조 감독이 보인 이례적인 자신감. 그 중심에는 '승리의 파랑새' 박준태가 있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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