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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윤도는 유혜정과 데이트를 즐기고 들어오는 정윤도에게 "저 유혜정 선생님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생님하고 유혜정 선생 특별한 사이라고 들었다"라면서도 "남녀 관계로 바뀐 것도 얼마 안된 걸로 알고 있다"라고 자신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참여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유혜정에게도 고백한 사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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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홍의 태도에 정윤도는 "아니 제가 그렇게 긴장이 안 됩니까?"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자 홍지홍은 "왜 긴장이 돼? 혜정이랑 내가 얼마나 견고한 사이인지 알게 해준 사람인데 네가"라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정윤도는 홍지홍의 뒤통수에 "허세 쩐다"며 "남자 여자는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모르거든요"라고 외쳤다. 이어 "뭐지 시작하기도 전에 진 것 같은 기분은"이라고 억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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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서우는 정윤도를 더욱 자극했다. "선배는 항상 상처 많은 아이한테 끌린다. 나 삐뚫어질거다. 세상이 삐뚫어졌다. 어떻게 유혜정 같은 애가 신분세탁하고 사랑받을 수 있냐"라고 소리쳤다.
또한 유혜정은 할머니의 수술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유혜정은 할머니의 수술 기록을 가지고 당시 인턴으로 일했던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의료법상 이렇게 오래된 일은 법적 처벌 못 내린다"고 뻔뻔하게 대응하자 유혜정은 "법적 처벌이 전부는 아니다. 사과 받을거다"라고 당당히 나섰다.
한편 병원이 세무조사가 들어오자 홍두식은 이사장 자리가 위태로워 졌다. 설상가상 뇌에도 문제가 생기며 위기에 놓였다. 홍지홍은 과거 자신을 입양한 홍두식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수술하세요"라는 홍지홍의 권유에도 홍두식은 "수술 안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홍지홍은 "아버지, 저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 먼저 보내고 싶지 않아요"라고 설득했다.
결국 정윤도와 유혜정이 홍두식의 수술을 담당하게 됐다. 유혜정은 "의사도 사랑하는 사람의 보호자가 되면 나약할 뿐이다"라며 아버지의 수술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홍지홍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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