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드필더 김영신(30)이 K리그 챌린지 부산으로 임대된다.
20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김영신이 부산으로 임대된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라며 "메디컬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신은 연세대 재학시절 박성화 감독이 이끌었던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박주영(서울) 이근호(제주) 백지훈(수원) 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유망주였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예리한 크로스를 갖췄다.
많은 기대 속에 2006년 전북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입단 첫 해 리그 8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2007년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절치부심 끝에 둥지를 옮겼다. 제주였다. 2008년 제주에 입단한 김영신은 리그 9경기에 나서며 예열을 마쳤다. 이후 2009년 리그 24경기에서 1골을 올리며 입지를 넓혔다. 2010~2011년 총 리그 56경기에 출전해 3골-4도움을 기록하며 제주 중원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2~2013년 상주에서 활약한 뒤 2014년 다시 제주로 돌아온 김영신. 녹록지 않았다.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014년 리그 6경기, 2015년 리그 14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20라운드까지 치러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출전이 간절했던 김영신. 제주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마침 K리그 챌린지의 부산도 전력 강화가 절실했다. 마음이 통했다. 부산은 김영신의 합류로 허리와 공격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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