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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가 지목한 첫번째 도전자는 민경훈. 민경훈과 '자수성가 박사장'은 파이널 도전곡으로 '남자를몰라'를 선택, 폭풍 같은 절규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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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조의 점수는 300점 만점에 280점, 우승후보급 고득점이었다. 패널들은 "실연당한 친구의 노래를 위로해주는 베스트 프렌드의 느낌, 너무 예뻐보인 무대", ""두 분이 림보 수준으로 젖히고 노래하는 장면은 판듀 명예의 전당급 사진"이라는 갈채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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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현우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대 도중 가사 실수를 했다. '사랑하는 그대여 안녕'이라는 가사 파트를 '그대 사랑하는'으로 시작했던 것. 하지만 피리소녀가 오히려 더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했다. 피리소녀는 "솔직히 당황했지만, 무대를 마쳐야하니까"라고 답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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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쟁자인 민경훈은 "가슴 넓은 남자가 품어주는 느낌"이라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현우의 친구로 출연한 권오중도 "제 마음은 300점이지만 현실적으로 260점, 점수 중요하지 않다"라며 재빨리 경연의 무게를 내려놓았다.
슛돌이의 청아한 목소리와 김종국의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는 기막히게 잘 어울리며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냈다. 김종국은 "나올 때는 전혀 우승 생각이 없었는데, 슛돌이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욕심이 난다"라고 웃었다.
패널들은 "슛돌이 노래인줄 알았다. 슛돌이는 잘 부르는데, 김종국 씨가 가사 컨닝을 많이 하시더라", "슛돌이가 대단했던게 후반부 부를 때는 '저런 노래를 무대에서 부를 때는 나도 저런 표정으로 불러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감정표현이 감동적일 정도"라고 극찬했다. 민경훈도 "슛돌이가 너무 담담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바라봐주더라. 우리 조는 할 수 없는"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김종국 조의 점수는 283점. 김종국은 민경훈을 꺾고 김건모X마산설리와의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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