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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은 게이머들 입에서 이런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 정도로 게임업계에 기념비적인 한 해로 기억된다. 국내에서는 넥슨의 바람의 나라 서비스 20주년을 통해 게이머들의 뇌리에 '1996'이라는 숫자가 기억되긴 했지만, 이 외에도 게임사를 장식할 굵직한 사건이 대거 일어난 것이 바로 199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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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 포털 등의 작품과 PC 게임 유통망인 스팀(Steam)을 통해 전세계 게임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는 1996년 8월 24일에 설립됐으며, 2년 후인 1998년에 하프라이프를 시판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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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과 1995년에 워크래프트 1편과 2편을 선보이며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1996년에 게임시장에 길이 남을 명작 IP를 선보인다. 핵앤슬래시 장르를 개척하며 지금도 압도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디아블로의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인 것이다.
[세계 3대 게임쇼의 한축, 도쿄게임쇼 개막]
1996년에 시작된 도쿄게임쇼(이하 TGS)는 여전히 전세계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대형 게임쇼다. 도쿄가 아닌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지금의 도쿄게임쇼와는 달리 초창기 도쿄게임쇼는 이름 그대로 도쿄 빅 사이트에서 진행되던 게임쇼였다.
최초의 도쿄 게임쇼는 1996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게임쇼에서 게임하자'는 정직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됐으며, 87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11만 명의 유저가 참가하며 호황을 누렸다.
[아쉬움을 남긴 전설, 닌텐도64 등장]
세가 새턴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32비트 게임기라는 이름을 내걸고 경합을 벌이던 비디오게임 시장에 슈퍼패미컴으로 16비트 시대를 지배한 닌텐도는 닌텐도64를 선보였다.
파격적으로 아날로그 스틱을 채용한 독특한 형태의 컨트롤러가 기억에 남는 기기로, 당시 CD-ROM을 매체로 삼던 다른 비디오게임기들과는 달리 롬팩을 저장매체로 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대용량인 4MB의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메모리 확장팩을 사용하면 메모리를 2배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단, 경쟁기기에 비해 늦게 시판되면서도 비싼 가격을 고수하고, 롬팩의 용량 한계 때문에 고용량으로 동영상, 음성, 사운드를 아낌없이 사용하던 당시의 게임 트렌드를 따르지 못 한 것이 아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
[명작 프랜차이즈의 시작점이 된 1996년]
1996년에는 상술한 디아블로 이외에도 지금까지도 사랑받거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게임들의 첫 작품이 선보여진 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시발점이 된 '포켓몬스터 레드&그린', 횡스크롤 런앤건 슈팅게임 장르의 마지막 역작이라 불리는 '메탈슬러그', 3D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공식과 라라 크로포트라는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킨 '툼레이더', 3D 호러 장르를 대표하는 '바이오하자드' 등의 작품들이 모두 1996년에 시판된 작품이다.
하나 같이 게임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의 프랜차이즈가 같은 해에 시작됐다는 점은 제법 흥미로운 일이다.
물론 1996년에 기쁜 소식만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처참한 실패를 기록한 닌텐도의 VR기기 '버추얼 보이'와 64비트 시장을 개척하며 과거의 영광을 찾겠다며 야심차게 선보였던 아타리의 '재규어'가 1996년에 단종됐다. 또한 더블드래곤, 열혈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기를 구가했던 일본의 게임 개발사 테크노스 저팬이 최종 폐업처리 되기도 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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