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최금강(27)이 프로 데뷔 선발 등판에서 환상적인 호투를 했다.
그는 그동안 불펜 투수 역할만을 해왔다. 그러다 최근 NC 선발진에 구멍이 났고, 그걸 막기 위해 6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대체 선발 등판했다. 최금강의 호투로 NC는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숨통이 조금 열렸다.
최금강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림이 전혀 없었다.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도 받았다. NC 타자들은 1회 5점을 뽑아 최금강의 부담을 덜어 줄었다.
최금강은 완급 조절을 매우 잘 했다. 프로 입단 이후 선발 등판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최금강은 1회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끝냈다. 이용규와 정근우를 연속 좌익수 뜬공, 송광민을 삼진 처리했다.
2회엔 2사 후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양성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해 무실점했다. 3~4회도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최금강은 포수 김태군과의 배터리 호흡을 잘 맞췄다. 최금강은 김태군이 요구하는 대로 던져주었다. 또 다양한 변화구(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를 완급을 조절해 뿌렸다. 한화 타자들은 최금강-김태군 배터리의 완급 조절와 수싸움에서 밀렸다. 이용규 정근우 등 최금강의 변화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이밍을 정확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최금강은 같은 슬라이더도 구속을 좀 다르게 가져가 한화 타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또 변화구를 기다리는 타자들에게 갑자기 결정구로 직구를 뿌렸다.
최금강은 11-0으로 크게 앞선 5회 1실점했다. 최금강은 김경언의 사구 이후 로사리오와 양성우에게 연속 안타, 그리고 하주석에게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최금강은 11-1인 6회 2사 후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원종현에게 넘겼다. 5⅔이닝 3안타 1사 4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인하대 출신인 최금강은 2012년 육성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5시즌 78경기에 등판, 6승5패1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올해도 불펜 필승조로 6승1패2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NC가 11대3으로 대승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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