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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백지은 기자] 예상 밖의 호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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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모든 공을 제작진과 선배 배우들의 공으로 돌렸다. 아직 자기 자신의 연기력은 평가 대상이 되기도 이르다는 겸손한 태도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 것은 나나 본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신인 배우들이 원작이 있는 드라마에 출연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원작 속 캐릭터에 지나치게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리메이크작이라고 해도 원작과는 메시지도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원작 캐릭터의 틀에 갇혀 이질감을 느끼게 하기 쉽다. 그러나 나나는 원작에서 가장 임팩트가 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칼린다 샤마 캐릭터를 살짝 비틀어 자신만의 김단을 그려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 수 있었고 호평을 받아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여러모로 당찬 도전이었지만 나나는 '굿와이프'를 통해 연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듯 했다. 2시간 여에 걸친 긴 인터뷰에도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진솔함을 담은 답변을 이어갔다.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이야는 질문에 그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는 것도, 일상에서 내가 표출하지 못하는 걸 표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재밌어요. 또 연기할 때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그런 긴장감도 좋고요. 재밌는 것 같아요"라며 눈을 반짝 반짝 빛낸다. 이제 막 연기에 발을 들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하고 싶은 역할은 정말 많아요.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연기하고 싶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또 한편으로는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아서 부담이 커지기도 해요. 절대 자만하거나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더 공부하거 더 노력하고 그래서 점점 발전되는 그런 모습 보여 드리고 싶어요."
sypova@sportschosun.com, silk781220@,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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