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테러 노이로제다.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걸핏하면 폭발음이 들린다. 테러가 아니라 의심 물체를 폭파시키는 소리다. 이번에는 농구장이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남자 농구 B조 예선인 스페인-나이지리아 전. 경기가 시작됐지만 관중석은 텅 비어있었다. 버려진 백팩 때문이었다. 이 의심스러운 물체는 직전 경기였던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이 끝난 뒤 발견됐다. 안전요원은 즉시 관중 입장을 막고 백팩 처리에 나섰다. 로봇이 운반해 폭파시켰다. 우려했던 폭발물은 아니었다. 처리 후 가방 안에서는 태플릿PC와 양말, 재킷 등이 발견됐다.
백팩 소동 후 관중은 입장했지만 이미 경기는 거의 1쿼터가 다 지나갈 무렵이었다.
한편, 경기는 NBA 스타 파우 가솔이 속한 스페인이 나이지리아를 96대87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