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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싸움은 롯데가 유리했다. SK 박종훈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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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강민호와 김문호를 또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김동한에게 연속 2개의 볼. 하지만 박종훈은 연거푸 가운데 패스트볼을 던지며 2B 2S를 만든 뒤,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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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입장에서는 최근 답답했던 타선의 물꼬를 트인 귀중한 타점이었다. 1사 만루에서 1점도 내지 못했다면, 롯데 타선의 침체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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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종훈은 안정을 되찾았다. 3, 4회 모두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완벽했다. 4회 2사 이후 최 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줄 때까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소위 '공이 긁히는 날'이었다.
박종훈은 4이닝 3피안타 2실점. 93개의 투구수. 결국 공의 위력은 좋았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은 박종훈의 극과 극 경기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대표적 장면이었다.
결국 전유수로 투수가 교체됐다. 롯데는 희생번트. 박세웅의 구위를 봤을 때 추가점을 얻는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SK는 강민호를 고의 4구.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김문호. 풀카운트에서 변화구가 높았다. 밀어내기 볼넷. 롯데는 김동한의 타석 때 최준석을 대타로 내세웠다. 실제, 한 방이면 확실한 승리 분위기를 가져올 있었다. 최준석은 2루 베이스와 2루수 사이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김성현이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를 한 뒤 4-6-3의 병살타로 처리했다. 결정적 복선이 포함된, 엄청난 수비였다. 3-0 롯데의 리드였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미묘하게 SK쪽으로 흘렀다.
분위기가 변했다. 5회 말, 박세웅이 흔들렸다. OB 2S 상황에서 절묘한 포크볼이 들어갔다. 하지만 김성현이 절묘한 타격 테크닉으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좋은 수비 뒤 좋은 타격이었다.
김동엽은 가운데 공을 그대로 통타,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3-1 SK의 추격. SK는 김재현의 희생번트, 그리고 김강민이 볼넷을 얻어냈다. 고메즈는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1사 2, 3루, 스코어는 3-2 1점 차였다. 완전히 분위기가 급변했다. 박정권은 볼넷을 얻었다. 1사 만루에서 최 정이 또 다시 적시타를 터뜨렸다. 3-3 동점.
결국 4회 2사까지 호투하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급격히 무너졌다. 4⅔이닝 6피안타 5실점.
이진석은 삼진. 하지만 이재원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K 타격의 응집력이 돋보인 장면. 5-3으로 SK가 역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SK는 의미있는 추가득점을 성공시켰다. 6회 김동엽의 2루타와 김강민의 적시타로 6-3, 리드 폭을 벌렸다.
이제부터는 굳히기 싸움이었다. SK는 마무리 박희수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채병용이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지만, 전날 1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불안했다. 롯데 입장에서도 충격히 추격할 수 있는 여지가 살아있었다.
8회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김문호가 우선상 2루타, 이여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폭투, 2, 3루로 변했다. 롯데는 대타 맥스웰을 투입했다. 가벼운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맥스웰은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1사 3루.
마무리 채병용이 다시 등판했다. 하지만 손아섭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6-5, 1점 차 1사 2루 상황이었다. 롯데의 거센 반격. 하지만 더 이상 적시타는 없었다. 김재유는 3루수 앞 땅볼, 오승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윤길현을 투입했다.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8회 선두 타자 김동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결국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SK는 여전히 채병용이 마운드를 지켰다. 4번 황재균이 선두타자. 하지만 어이없이 포수 플라이 아웃.
김상호는 중견수 플라이, 그리고 강민호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SK는 5회 김성현의 호수비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완벽히 성공했다. 전열을 추스른 롯데는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최근 부족했던 결정력 부족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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