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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정상회담'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외에 식민 통치라는 같은 아픔을 지닌 나라와 식민 통치를 벌였던 나라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 일일 비정상 대표로는 조승연 작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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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본 대표 오오기는 "한국, 중국 식민 지배에 관한 내용이 교과서에 있긴 하지만 그냥 바로 넘어가는 주제다. 자세한 내용은 없고 사건만 단순히 나열한다"며 "그것보다는 진주만 공격과 원자 폭탄 투하 등에 대해 배운다. 국민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 입장을 자세히 배우는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반면 독일 대표 닉은 "독일은 역사 교육에 대해 엄청 자세하게 배우고 감정적으로 교육한다. 수학여행으로 아우슈비츠에 가서 부끄러운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운다. 피해자 입장 중심으로 교육한다"며 일본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역사 교육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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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오오기는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일본 언론의 태도에 대해서는 "일본 젊은이들은 주료 TV를 통해 역사를 배운다. TV에서는 고노담화나 무라야마 담화를 통해 우리가 이미 사과했고, 박정희 대통령 때 보상금도 줬는데 왜 자꾸 사과를 요구하냐는 식으로 보도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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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로 출연한 조승연 작가는 "동아시아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한국, 중국, 일본은 각 나라끼리 역사를 얘기한다. 각자 유리한대로 알아서 서로 불만만 쌓이고 풀 기회가 없다. 젊은 사람들이 섞여서 서로 제약 없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세대를 거치면서 앙금을 풀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인도 대표 럭키와 함께 영국 대표 네이슨은 인도 식민 지배 역사에 대한 설전을 벌였다. 또한 이탈리아 식민 지배를 받았던 리비아 대표 아미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프리카 기니 대표 가심은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와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과 함께 식민 역사와 광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 대표 마크,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도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 벌어진 '제국주의' 침략 등 역사적 사건과 그 의미를 짚어봤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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