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은 리우올림픽에서 내심 금메달 2개를 노렸다.
그레코로만형이 희망이었다. 75kg급 김현우(28·삼성생명)와 66kg급의 류한수(28·삼성생명)는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였다. 기대가 컸다. 그러나 김현우는 오심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류한수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59kg급의 이정백(30·삼성생명)도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레코로만형이 끝났다. 하지만 손에 쥔 것은 동메달 1개 뿐이다.
자칫 2008년 베이징 대회 당시 '노골드' 위기가 재현될 판이다. 레슬링은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한국의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 레슬링에서 나왔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의 양정모였다.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금메달 1개 이상은 기본이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맥이 끊겼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김현우가 시상대 꼭대기에 서며 시계를 다시 돌려 놓았다. 하지만 리우에서 다시 한번 시련을 맞고 있다. 8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물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자유형이 남았다. 57kg급의 윤준식(25·삼성생명)은 19일, 86kg급 김관욱(26·상무)은 20일 출격한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금메달을 전망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윤준식의 세계랭킹은 20위권 밖이고, 김관욱은 20위다.
한국 레슬링은 전통적으로 자유형보다 그레코로만형에서 강했다. 자유형에서 정상에 선 것은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장순 감독이 마지막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였다. 물론 예상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 박 감독은 "나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였다"고 했다. 윤준식과 김관욱도 목표는 금메달이다.
자유형은 신체 전체를 사용해 공격이 가능하지만, 그레코로만형은 상체만 사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 선수들이 자유형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국 레슬링은 예기치 않은 악재까지 쏟아지면서 안갯속에 휩싸여 있다. 마지막 희망은 이변 뿐이다. 아니면 다시 암흑기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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