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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 리우로 가기 전, 23세 이하 어린 태극전사들은 '골짜기 세대'라는 단어에 익숙해져야만 했다. 4년 전 런던에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형들과 비교해도, '황금세대'라 불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비후보들에 빗대도 무언가 2%쯤 부족해 보였다. 신태용 감독과 18명의 선수들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지만, 그들의 외침은 메아리에 그쳤다. 그래서 더욱 이를 악물고 뛰었다. 말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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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결실은 달콤했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피지와의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8대0 대승을 거뒀다.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및 최다골 차 승리였다. 류승우는 올림픽 참가 사상 최초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류트트릭'이란 기분 좋은 별명도 얻었다. 기세는 계속됐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독일과 3대3 무승부를 거뒀고, 디펜딩챔피언 멕시코를 1대0으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1948년 올림픽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는 영광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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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며 경험을 쌓은 어린 태극전사들도 '성장'을 외쳤다. 권창훈(22·수원)은 "아쉽지만 끝은 아니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 축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문창진(23·포항) 역시 "아직 젊다. 앞으로 배우고 나아가야 할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성장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22·울산)도 더 밝은 내일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인천공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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