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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은 "오늘은 불펜투수들의 이름을 모두 다 불러주고 싶다. 권오준 백정현 김대우 박근홍이 잘 던졌다. 최형우 이승엽 박한이가 11타점을 내줬는데 박한이의 타점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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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이날 팀이 6-0으로 앞선 2회초 상대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9-0으로 달아나는 홈런을 때렸다. 2사 1,2루에서 초구 바깥쪽 낮은 직구(133㎞)를 흘려보내지 않고 가볍게 밀어쳤는데 125m 대형홈런으로 연결됐다. 3회말 kt가 3점을 따라붙어 이 홈런의 가치는 경기흐름에 매우 중요했다. 이승엽은 전날 9회초 596호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22호포로 이틀 연속아치, 연타석 홈런이 됐다. 1회 희생플라이로 2회 3점포, 9회 1타점 2루타로 5타점을 더해 개인통산 타점을 1386개로 늘렸다. 역대 2위 기록인데 1위는 양준혁(전 삼성, 해설위원)으로 1389타점이다. 역대 최다타점기록에 '-3'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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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승엽은 홈런에서는 지난해 KBO리그 400홈런을 돌파하는 등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다안타는 1983개로 8위다. 양준혁의 최고기록(2318개)까지는 갈길이 멀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기로 못박고 있어 경신은 불투명하다. 이승엽의 모든 기록은 일본에서의 8년이 빠져 있다. 이승엽은 2004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2011년까지 8년을 뛰었다. 타자로서 최전성기인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을 보낸 셈이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159홈런에 439타점, 686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를 더한다면 이미 국내프로야구 각종 타격기록을 모두 넘어서고도 남음이 있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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