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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PD는 "김래원 씨가 살짝 센 척 하는 편인데, 박신혜 씨와의 두번째 격정적인 키스신을 찍고 '진짜 사귀는 느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키스신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김래원 씨의 몰입도가 눈에 보였다. 하지만 그 뿐이다. 100% 확신하는데 그건(두 사람이 사귀는 것은) 아니다. 현장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좋다.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챙기는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직접 지켜본 '화기애애'의 실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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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PD는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특히 키스신을 앞두고는 극중 캐릭터들의 감정에 대한 의견 공유를 많이 한다. 두번째 키스는 두 사람이 멀어졌다 가까워지며 하는 키스였기 때문에 조금 많이 주저하다가 다가가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디렉팅했다"고 말했다.
세번째 키스는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연인의 키스 그 자체였다. 홍지홍의 집을 찾아간 혜정은 "선생님께 늘 피해만 준다"며 미안해했고, 김래원은 살포시 안아주며 오래도록 강렬한 키스를 했다.
오 PD는 "두 사람이 가까워진 상태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였기에 배우들과도 '많이 가보자' 합의했다. 저도 정직한 앵글로 키스가 많이 보이는 각을 찍었다"며 "특히 김래원 박신혜는 극중 캐릭터가 어떤 감정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좋다"고 칭찬했다.
그는 "멜로 연출은 미묘한 감정이 오가는 신이 많다. 드라마 상황에 맞춰 소소한 스킨십을 넣으면서도 현실에서 어떤 게 어울리고 적절할까 하는 고민을 통해 수위를 조절했다"며 지난 두달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한 '닥터스'의 디렉팅 비결을 전했다.
'별에서 온 그대' , '내일을 향해 뛰어라',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에게 '닥터스'의 의미는 '성장'이다. 오PD는 "삭막한 공간에서 멤버들이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무언가를 배워가는 배우들이 많다. 드라마가 갖고 있는 진실성이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저와 배우들 모두에게 성장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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