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엄지 손가락 경련으로 교체됐다.
켈리는 25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 8회 2사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완투-완봉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다. 투구수가 90개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켈리는 8회 2사 2루 상황 심우준을 상대로 초구를 던진 뒤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트레이너와 상의를 한 뒤, 몇 개의 공을 던져보며 더 던질 수 있는지를 스스로 시험했지만 결국 자진 강판을 선택했다. 채병용이 올라와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SK 관계자는 "엄지 손가락에 갑자기 경련이 와 공을 던지기 힘들다는 판단에 교체했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이날 4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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