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타고투저는 역대 최고치였던 2014년에 근접하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타자는 2014년 36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지난해는 28명. 올해도 27일 현재 36명이 3할 타율 이상을 때려내고 있다. 달리 말하면 각 팀마다 투수난으로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선발진 붕괴로 고통을 호소하는 팀들이 많다. 사령탑들의 공통된 의견은 '그나마 선발 원투펀치라도 건재하다면 어느정도 해볼만하다'고 말한다.
선발 투수의 두 가지 평가 잣대는 승수와 이닝이다. 나갈 때마다 이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이닝 역시 팀의 전체 마운드 운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긴 이닝을 소화해 준다면 불펜을 아낄 수 있고,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중간계투진과 마무리까지 총체적인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원투 펀치 승수에서는 두산, 이닝에서는 KIA가 독보적이다. 두산 외국인투수 듀오 니퍼트와 보우덴은 벌써 합작 31승을 달성했다. 니퍼트가 17승3패(다승 1위), 평균자책점 3.11(1위)의 가장 완벽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보우덴의 약진은 두산의 선두 질주 원동력 중 하나다. 경력이 화려하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피칭을 선보였다. 후반기 들어 약간씩 힘이 떨어지는 듯하지만 이정도면 A플러스 성적표다. 14승7패(다승 2위), 평균자책점 4.34. 둘이 큰 부상없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유희관(13승4패, 4.06)과 장원준(13승5패, 3.53)이 가세하자 두산은 넘볼 수 없는 선발 철옹성을 구축할 수 있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명의 선발만 완벽하게 돌아가도 마운드 운용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특히 외국인 투수가 제 몫을 해준다면 국내 선수들로 3선발과 4선발을 만드는 것이 수월해진다. 우리로선 꿈같은 얘기"라며 아쉬워했다.
KIA 원투펀치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외국인투수 헥터는 12승3패에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중이다. 양현종은 8승9패에 평균자책점 3.59다. 놀라운 점은 둘이 나란히 25경기에 나서 각각 165⅓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이닝수 공동 1위다. 니퍼트는 133⅓이닝을 던졌다.
선발 투수의 승수는 타선의 득점지원 영향을 크게 받는다. 팀타율 1위 두산(0.298)과 팀타율 4위 KIA(0.291)의 힘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헥터와 양현종의 이닝이터 역할은 팀에는 상당한 공헌이다. KIA 관계자는 "팀으로선 고마운 활약이다. 헥터와 양현종이 이닝을 채워주기 때문에 불펜진이 후반기에도 붕괴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4강 싸움을 할 수 있는 힘을 세이브한 셈"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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