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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기술위원장은 2017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선수 선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기술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기술위원들과 함께 KBO리그와 해외파(메이저리거, 일본)선수들의 경기력과 부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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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공석인 가운데 현재 선수 선발의 전권을 김 위원장이 갖고 있는 셈이다. 그는 8월 3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 차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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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코리안 빅리거들이 많이 다치고 있어 염려가 된다. 아프면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도 대표팀에 부를 수가 없다. 남은 기간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지만(LA 에인절스)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대표 차출에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외야(좌익수) 수비는 아직 부족하고 그렇다고 1루수로 뽑자니 기존에 잘 하는 선수(이대호 박병호 등등)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때 대표 차출돼 선발 투수로 기대이상의 활약을 했던 이대은(지바 롯데)의 경기력도 체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대은이 이번 시즌 선발로 많이 던지지 못하고 1~2군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KBO리그 선수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타고투저' 현상의 주 요인은 강력하거나 제구가 잘 된 공을 뿌릴 수 있는 좋은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자들의 개인 성적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성적이 우수한 타자 중에서도 특히 외국인 투수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또 반대로 투수 중에는 외국인 타자나 토종 강타자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NC 셋업맨 원종현, 넥센 선발 신재영 등이 모두 관찰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했다.
한국은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에서 복병 네덜란드, 대만, 그리고 미정 1팀과 조별리그를 갖도록 돼 있다. 여기서 상위 1~2위에 들어야 일본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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