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홍상삼이 복귀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홍상삼은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5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등판했다. 야수들이 5-5이던 7회말 홈런 두 방으로 2점을 뽑고, 선발 유희관이 8회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 최형우는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바로 뒤다.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그간 퓨처스리그에서 뛰었지만, 1군과 2군 경기의 중압감은 다르다. 또 타석에는 이승엽이 서 있었다. 전날까지 한일 통산 598개의 대포를 가동한 국민타자. 점수 차를 고려하면 피할 수도 없었다.
결과는 완벽했다.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리며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1루 주자 구자욱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홍상삼은 9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우동균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조동찬마저 슬라이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는 배영섭.
홍상삼이 이겼다. 배영섭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거뒀다. 두산 불펜에 강력한 직구를 뽐낸 투수가 등장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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