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달빛전쟁 2차전이 열린다.
SBS 월화극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연인)'와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두번째로 맞붙는다. 지난주 1차전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달의연인'이 1회 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회 9.3%, 3회 7%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데 반해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한 것이다. 만약 '달의 연인'이 이번주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더이상의 반격은 사실상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KBS와 SBS 모두 총력을 기울여 전투에 임하고 있다. 과연 양사의 자존심을 지켜줄 작품은 '구르미 그린 달빛'일까, 아니면 '달의 연인'일까.
일단 '달의 연인'은 출발이 썩 매끄럽지 못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연기력 논란, 개연성 논란, 역사 왜곡 논란, 고증 논란도 모자라 OST 작곡가의 비하 논란까지 불거져 산통을 깼다. 그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달의 연인'은 주말을 이용해 1회부터 3회까지의 방송을 재편집한 '감독판'을 내보냈다. 3040 남성 시청자들과 경쟁작에게 빼앗겼던 시청층을 공략하기 위해 주말 특별 방송을 한 것. 새로운 시청층 유입이 시급한 만큼 감독판은 편집을 압축해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자막으로 고려 역사와 인물 관계를 설명해 처움 보는 시청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SBS는 앞서 '딴따라'가 KBS2 '태양의 후예' 후폭풍에 밀려 고전했을 때도 감독판을 내보내 반전을 꾀한 바 있다. 그런 효과를 노리고 똑같은 전략을 쓴 것이다.
또 본격적인 스토리를 풀어낸다. 제작진은 4회부터 해수(이지은, 아이유), 왕소(이준기), 왕욱(강하늘)의 삼각관계와 함께 황권을 둘러싼 궁중 암투를 그려낸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5일에는 위기에 처한 해수를 구해내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는 왕욱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 이슈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진한 멜로라인이 본격화 된다면 '산만하다'는 이제까지의 분위기도 반전시킬 수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입장에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칼을 빼들었다. 5일 방송되는 5회부터 세자빈 조하연(채수빈)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이다. 세자빈 조하연은 청순한 외모와 달리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캐릭터로, 이영(박보검)을 찾아가 집적 정략결혼을 제안했을 정도로 담대한 인물이기도 하다. 양반집 규수이지만 신선한 매력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발칙하게 고고'에서 희대의 악녀로 열연했던 채수빈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한편, 이제까지의 사극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당찬 신여성의 등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조하연의 등장으로 이영과 홍라온(김유정)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제까지는 이영과 홍라온이 티격태격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지만, 이영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극 전개도 새로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연 '달의 연인'은 고삐 조인 '구르미 그린 달빛' 추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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