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일을 도맡아 전북의 K리그 무패 우승을 돕겠다."
6일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신형민(30·전북)의 목소리에는 자신감과 부담감이 교차했다.
신형민은 지난 3일 미드필더 정 혁과 함께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안산 무궁화FC에서 전역해 목포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전북에 곧바로 합류해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몸 상태는 경기에 즉시 투입이 가능할 정도로 좋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신형민과 정 혁은 최근까지 안산에서 훈련과 경기에 출전 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빠른 적응이다. 2년 전과 비교해 팀에 새 얼굴들이 많이 가세했다. 김신욱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로페즈 에두 등 주전급 선수들만 올 시즌 7명 이상 영입됐다. 신형민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어색한 면도 있다. 그래도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발을 맞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에는 항상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적응하기가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군 전역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경기 템포다. 클래식은 챌린지보다 경기 속도가 빨라 선수들이 템포를 끌어올리는데 종종 애를 먹곤 한다. 신형민은 "개인 기량 면에선 챌린지 팀들이 클래식 팀에 밀리지만 조직적인 부분은 클래식 팀 못지 않다"고 전했다. 또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충분히 다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음 한 켠에는 부담감도 자리잡고 있다. 신형민은 "내가 돌아오기 전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이뤄 놓았다. 자칫 내가 좋던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며 "팀 분위가 워낙 좋기 때문에 기존 주전멤버를 비집고 들어가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신형민의 축구 시계는 새롭게 돌고 있다. 특히 자신의 발로 개인 통산 두 번째 K리그 우승을 일구겠다는 집념이 강하다. 포항 시절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견인했던 신형민은 2014년 7월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K리그 첫 우승을 맛봤다. 이번 시즌에는 자신이 복귀하기 전까지 기존 선수들이 28경기 무패 행진을 이뤄놓았다. 신형민은 "선수들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K리그 무패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 팀에 융화가 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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