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는 맞대결, 승점 6점짜리 경기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은 이제 28라운드를 치렀다. 서울과 울산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문제로 32라운드를 조기에 치러 한 경기를 더 소화했다. 스플릿까지 단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클래식은 33라운드를 치른 후 두 세상으로 나뉜다. 1~6위는 그룹A, 7~12위는 그룹B에 포진한다. 팀당 5경기를 더 뛰고 최종 순위를 가린다. 최종전은 11월 6일 열린다. 그룹A는 우승과 ACL 티켓, 그룹B는 강등 전쟁이다.
강등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룹A행은 모든 팀들의 지상과제다. 매년 스플릿이 되기 전 마지막날 어김없이 드라마가 쓰여졌다. 2012년 경남이 극적으로 그룹A행 막차를 탔고, 2013년에는 부산이 주인공이 됐다. 2014년에는 울산이 웃었고, 2015년에는 제주가 환희를 누렸다. 마지막날에서야 진출 팀이 결정됐다. 그만큼 그룹A행을 향한 싸움이 치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시즌에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 2~3팀 정도가 1~2자리를 두고 다퉜던 예년과 달리, 무려 8팀이 사선에 있다. 28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전북과 2위 서울이 상위 스플릿의 두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나머지 4자리를 두고 8팀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확률은 50%다. 3위 울산(승점 41)부터 9위 포항(승점 35)까지 승점차는 단 6점이다. 10위에 위치한 수원(승점 31)도 산술적으로는 희망이 있다.
숨막힐 정도로 빡빡한 순위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승점 6점의 의미가 있는 라이벌간 맞대결 승리가 필수다. 기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심리적 효과까지 있다. 10일과 11일, A매치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클래식 29라운드에서도 그룹A행을 노리는 팀들간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그룹A의 마지노선인 6위 성남(승점 38)과 벼랑끝에 몰려있는 수원이 만난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성남은 1승1무3패, 수원은 4무1패다. 공격진들이 잠잠한 것이 원인. 첫 골의 향방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11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제주(승점 40·50골)와 울산이,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7위 광주(승점 37)와 5위 상주(승점 40·48골)가 격돌한다. 최근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와 서울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울산의 격돌은 3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정조국의 득점력을 앞세워 그룹A행을 노리는 광주와 전역생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그룹A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는 상주의 대결도 뜨거울 전망이다.
막이 다시 열린다. '승점 6점'을 잡기 위한 전쟁이 펼쳐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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