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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 사령탑이었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이미 일본농구가 우리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조만간 추월할 것이 분명하다. 일본엔 수천개의 고교팀이 있다. 저변 확대를 기반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농구까지 성장시키고 있다. 무서운 기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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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성적 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구단 자생력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는 점이다. 1부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성적 뿐 아니라 재정과 관중수 등에 골고루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특히 3년 연속 구단이 적자를 면치 못하면 자동 강등된다. 성적 외에 구단이 살아남으려 마케팅에 안간힘을 쏟아야 한다는 얘기다. 밀착 팬서비스와 연고지역 유대강화는 필수다. 여기에 구단 살림살이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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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리그 사무국의 자정노력도 눈여겨 볼만하다. 리그를 통합하면서 인적자원도 쇄신했다. 기존 인력들 대신 참신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외부인력들을 대거 채용해 파벌 싸움과 텃세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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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농구는 요즘 활기가 넘친다. 한국보다 다소 적은 경기당 2, 3천명 수준이었던 관중도 늘어날 조짐이다. 일본은 구단별 차별화를 인정하고 있다. 경쟁을 통해 발전을 부추긴다. 연간 100억원 넘게 쓰는 부자구단도 있고, 50억원 내외를 쓰는 알뜰 구단도 있다. 저마다 목표가 다르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팀이 빅클럽을 잡으면 이 자체가 뉴스다.
가와사키(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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