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를 전해 들은 감독들의 표정도 침통했다. 故 하일성 KBO 전 사무총장의 죽음에 SK 김용희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일성 전 총장은 8일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압박을 받으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시대를 풍미한 인기 야구 해설가에서 제11대 KBO 사무총장을 지냈던 인물의 비보에 야구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
8일 인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SK 김용희 감독은 "하일성 전 총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다. 오늘 아침에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런 결정을 했나 싶다. 마음이 아프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렇게 가실 줄 몰랐다. 안타깝다"며 애도했다.
한편 KBO는 고인을 위해 8일 5개 구장에서 경기전 묵념을 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