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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은 홍라온과 함께 궁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영은 홍라온에게 "또 보자 동궁전에서"라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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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라온은 "김형이 그러셨죠. 궐이 좋은 사람은 없다고. 궐 안에 있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비로소 살만한 곳이 되는 거라고"라며 "궐 안에 누군가가 좋아지면 살만해진다고"라며 "김형 저 말입니다. 궐이 더 좋아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고 말해 이영에 대한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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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홍라온은 이영에게 "곁에 있으라는 것은 무슨 뜻이었나요?"라고 물었고, 이영은 "아끼는 내관을 곁에 두려는 마음이 뭐 이상한거냐? 벌써 다섯걸음은 떨어지지 않았느냐"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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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영은 장내관(이준혁)이 내시들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불 같이 화를 냈다. 장내관은 싸움 이유에 대해서 함구했지만, 이내 "저하께서 남색이다라는 헛소리를 하길래 그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홍라온은 마종자(최대철)와 월희(정유민)이 정을 통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인형극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나 중전 김씨(한수연)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는 홍라온을 불러들였다. 결국 이영이 중전 김씨 앞에 나타났다. 이영은 "중전 마마가 던지신 미끼를 덥석 물고 왓죠. 이 아이 이만 데려가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를 거부한 중전은 "모두 전하의 여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냐"라며 홍라온의 뺨을 내쳤다.
이후 중전은 이영의 태도를 살폈고, 이영이 홍라온과 자리를 뜬 뒤 "저건 내관을 보는 눈이 아니다. 정인을 바라보는 사내의 눈빛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성내관(조희봉)은 홍라온의 양물 검사를 하려고 했지만, 이때 마종자가 나타나 홍라온을 도와줬다. 이에 홍라온은 마종자에게 "떠날수 있다면 떠나야겠죠?"라고 말했다.
이후 홍라온은 이영에게 "너무 잘해주시마십시오. 벗이 될 수도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다른 내관과 똑같이 저도 대해주십시오"라며 결국 이영에게 선을 그었다.
이에 이영은 홍라온에게 "내가 거짓말을 하였다. 내 곁에 있어라는 것은 내관을 뜻한거이 아니다. 그럼 난 왜 너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 이 말도 안되는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매일 나 자신에게 끊임 없이 질문을 했고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세자이기 전에 사람이고 한 사람이다. 내가 너를 염모하고 있다는거 그게 내 대답이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홍라온은 "아니되옵니다"라고 말했지만, 이영은 홍라온에게 입맞춤하며 재차 마음을 고백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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