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갈길 바쁜 한화 이글스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가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롯데가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는 1회 공격에서 4점을 뽑았다. 강민호가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18호. 무릎 부상 복귀 후 첫 홈런포였다. 한화 선발 카스티요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이어 롯데는 김동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4-2로 앞선 3회 김동환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도망갔다. 카스티요는 김동환에게 적시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카스티요는 2⅓이닝 9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김사훈의 희생번트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6-2로 앞선 4회 강민호의 적시타로 차이를 더 벌렸다.
롯데는 7-6으로 쫓긴 8회 황재균의 솔로포(시즌 24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9회 등판,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시즌 17세이브째.
한화는 1회 반격에서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태균은 한화 구단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200개)을 기록했다.
한화는 2회에도 1점을 추격했다. 롯데 선발 투수 레일이의 실책 때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3-7로 뒤진 4회 차일목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상대 투수(홍성민) 실책으로 2점을 추격했다.
한화의 뒷심은 무서웠다. 7회 다시 2점을 추격, 1점차까지 붙었다.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 이어 양성우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뒤집지는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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