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언프리티랩스타3' 막내 전소연이 한국 힙합계 맏언니 미료를 꺾었다. 이제 '당돌한 반란'이라기엔 그 위상도 한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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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인 전소연은 언프 1~3 통틀어 최연소(제이니와 동갑) 참가자다. 반면 1981년생으로 전소연보다 17살이 많은 미료는 '허니패밀리' 시절부터 잔뼈가 굵은, 시리즈 역대 최고령 출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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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양동근의 코인토스에 따라 미료가 선공, 전소연이 후공이 됐다. 앞서 우승을 다짐했던 전소연은 "언니는 없다, 열심히 해서 이겨보겠다"며 웃었다. 미료는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언니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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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을 비롯한 동료 래퍼들마저 "래퍼면 프리스타일이든 뭐든 음향사고가 아닌 이상 무대를 이어갔어야하지 않냐"고 반발했다. 결국 획득한 표의 50%를 감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관객들의 동정표가 쏟아져 탈락조차 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미료는 다음 무대에서 바로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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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료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동료 제아와 나르샤는 미료가 이 같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것에 기뻐했다. 이들은 미료에게 '언프3' 섭외가 왔을 때 나가보라고 권한 대표적인 지인임도 밝혀졌다. 미료는 "내가 부딪쳐서 헤쳐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언프에 나오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다. 저만의 독창성을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전소연은 '프로듀스101'으로 인연을 맺은 아이오아이 전소미와 치타의 응원을 받았다. 전소연은 미료보다 더 절박한 심경을 토해냈다. 전소연은 프로듀스101(이하 프듀)에서 최종 22인까지 올랐지만, 결국 20위로 탈락하며 아이오아이에 뽑히지 못했다. '프듀'에 함께 출연했던 권은빈은 CLC에 합류했지만, 전소연은 래퍼도 아닌 연습생의 자격으로 언프3에 출전했다.
'쇼미1' 톱4이자 '언프1' 우승자인 치타는 전소연에겐 최적의 멘토였다. 치타는 '무대 경험은 미료 언니가 위'라는 전소연의 걱정에 대해 "서바이벌은 말 그대로 살아남는 사람이 이긴다. 그래서 난 언프1 세미파이널 때 (살아돌아온노래)코마7을 했다"면서 "(미료에게)심리적인 압박감을 안 가져도 된다"라고 격려했다. 치타는 전소연의 플로우를 교정해주는 등 충만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료는 케이준이 작곡-편곡한 'IM"을 선보였다. 피처링으로는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함께 했다. '올드하다'라는 세간의 평가를 의식한듯한 강렬한 비트가 돋보였다. 미료는 자신의 삶을 녹여낸 가사로 카리스마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입을 모아 미료를 연호했다.
전소연은 특유의 매력을 살려 트랩 장르의 '어린이의 하루' 무대를 펼쳤다. 래퍼 슈퍼비의 피쳐링을 받은 전소연은 통통 튀고 발랄하면서도 당돌한 랩을 선보였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하게 보여준 인상적인 무대였다. 동료 래퍼들도 전소연의 무대에 혀를 내둘렀다.
결과는 205-95, 전소연의 압승이었다. 전소연은 '한국 힙합 여성의 전설' 미료를 꺾고 언프3 최종 3인의 한 사람으로 우뚝 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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