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집의 전형이다. 여기저기서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
LG 트윈스가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LG는 1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양석환과 문선재의 홈런포 두 방과 선발 류제국의 호투를 앞세워 5대0으로 승리했다. 환상적인 추석 연휴.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LG는 삼성까지 연달아 격침하며 4위 자리를 차지하는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의 신바람, 그칠줄을 모른다. 하루 전 생각지도 못했던 연장 11회말 2사 후 이천웅의 결승 홈런이 터졌다. 그리고, 이어 양석환과 문선재가 영양가 높은 홈런 2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세 사람은 올시즌 LG 리빌딩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 그러나 냉정히 따져봤을 때 아직 어느 한 포지션 확실한 자리를 점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양석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8타수, 문선재는 89타수 만을 소화했다. 이천웅 역시 이들보다는 많지만 252타수 소화다.
보통 여러 선수들을 돌려 기용하는 경기 운용은 장단점이 있다. 선수단 사이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으나, 자칫했다가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이도저도 아닌 방법이 되기도 한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많지 않게 주어지는 기회를 살리려고 '오버 액션'을 하다 경기를 그르치기도 한다. '무조건 쳐야 한다'는 마음에 힘이 들어가면 정타가 안나온다.
하지만 LG 선수단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경쟁 구도가 선순환 역할을 하고 있다. 보통 끝내기 홈런을 쳐 상승세를 타면 다음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키는 게 일반적 선수 기용법이지만, 양상문 감독은 상대가 좌완 요한 플란데를 선발로 내세움에 따라 이천웅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문선재와 이형종을 투입했다. 선수단 사이에 양 감독의 선수 기용법이 확실히 인지가 됐고, 선수들이 자기의 역할에 맞게 스스로 준비를 하게 된 것이다. 이는 베테랑-젊은 선수 구분을 두지 않는다. 정성훈이 좋은 예다. 양석환과 함께 1루수로서 역할을 잘 분담하고 있다. 완벽한 리빌딩은 젊은 선수들만 날뛰는게 아니라, 신-구의 조화 속에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법이다.
그래서 상대팀의 경우, 홈런수나 타율 등 기록만 놓고 상대를 만만히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현재는 확대엔트리가 시행중이다. 선수라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그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이 큰 목표다. 여기서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어야 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몫을 해내야겠다고 이를 갈고 나오는 LG 선수들의 집중력이 현재 최고조에 달해있다. 누가 언제 사고를 칠 지 모른다. 실제로 매 경기 돌아가면서 영웅이 나온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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