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에는 네덜란드 전설 루드 굴리트다. 루드 굴리트도 손흥민 칭찬에 나섰다. '언빌리버블 골'이라며 극찬했다.
굴리트는 25일(한국시각) BBC에서 방영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에 출연했다. 이날 열린 미들스브러와 토트넘의 경기를 보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굴리트는 이날 경기의 메인맨으로 빈센트 얀센을 꼽았다. 그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공간을 만들어줬다. 선수들이 골을 넣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우선 손흥민의 첫번째 골 상황이었다. 굴리트는 "얀센이 등을 진 뒤 볼을 잘 간수했다. 그리고 적절하게 손흥민에게 내줬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의 피니시는 정말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두번째 골 상황에 대한 해설도 이어갔다. 얀센이 볼을 주고 난 뒤 손흥민은 죽은 공간으로 들어갔다. 이 때 사회자인 개리 리네커는 "대체 손흥민이 어디로 가는건가. 거기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리네커는 이날 경기에 대해 "떠오르는 손(손흥민의 성이자 태양 SUN에 빗댄 표현)이 두 골을 넣었다"고 칭찬한 바 있다. 굴리트는 "그렇다. 그래서 손흥민이 다시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진 오른발 감아차기 골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골"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MOTD제작진도 분석 화면을 내면서 '손흥민이 티사이드에서 빛났다(Son shines on teesside)'는 제목을 붙였다.
굴리트는 1979년부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꽃을 피웠다. 특히 1987년부터 1993년까지 AC밀란에서 뛰며 세리에A 3번 우승, 유러피언컵(UCL의 전신) 2번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 생활 말년에는 첼시에서 뛰며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도 나서 66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마르코 판 바스턴과 함께 유로 88 우승의 주역이다. 은퇴 후에는 뉴캐슬과 페예노르트, LA갤럭시 등을 맡아 감독생활을 했다.
손흥민이 전설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토크시티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을 때 앨런 시어러는 MOTD에서 '뷰티풀 피니시(아름다운 마무리)'라고 극찬했다. 티에리 앙리도 선덜랜드전이 끝난 뒤 스카이스포츠'에서 "오늘 손흥민은 대단했다. 골과 도움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날카로운 크로스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그를 상대한 제이슨 데나이어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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