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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관리 위탁을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3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5명이 '체육계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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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달아 선거사무소를 꾸린 이들은 저마다의 장점과 이력을 내세우며 선거인단 표심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체육계에서는 이번 선거정국에 대해 '오리무중'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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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면면을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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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단국대 15∼17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장호성 총장은 현재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BS) 부위원장,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부회장,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회장도 맡고 있다. 2003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부단장, 2005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단장, 201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장으로 한국선수단을 이끌었다. 그의 부친은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84)으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바 있는 저명한 원로 체육인이다.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카누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지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2012 런던올림픽에 한국 선수단장을 맡았다.
장정수 전 운영위원은 유도인 출신으로 1977년 볼리비아 유도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고 이후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1997년까지 뉴욕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하원으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딴 기념일(장정수의 날·7월17일)을 제정받아 화제에 오르기도 한 그는 7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체육 유도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리무중 선거판도…양강대결?
체육인들은 이번 선거 판세에 대해 "오리무중"이라고 입을 모은다. 표심 향방을 가늠하기에는 선거인단이 워낙 방대해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체육회 산하 종목 단체와 시·도체육회 대의원 60여명이 회장 선거를 했지만 체육회가 통합되면서 선거인단이 대폭 늘었다.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집계한 결과 선거인단은 총 1405명이다. 이들은 각 종목 단체, 시·도체육회에서 추천한 10배수 인원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추려졌다. 단체, 시·도별로 4개 분류군(행정·선수·지도자·동호인)에 따라 추첨했고 종목 규모, 국제종합대회 출전 횟수 등에 따라 선거인단 규모에 차등을 줬다. 여기에 공직선거 방식을 적용해 호별방문이나 선거인을 특정 장소에 모이게 하는 행위 등은 금지되고 주로 전화·정보통신망을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어 선거인단이 후보자의 면면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나오자 장정수 후보는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을 정도다. 결국 이번 선거는 정서적·정치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체육회 통합 과정에서 정부 간섭에 정면으로 맞섰던 '반 문체부'의 대표주자 이기흥 전 회장이 엘리트 체육인의 정서를 등에 업고 '친 문체부'와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양대 체육회가 화학적이 아닌 물리적 통합으로 합쳐졌기 때문에 엘리트와 생활체육계는 정서적으로 아직 미묘한 관계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이해 관계가 회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이에리사 전 의원과 장호성 총장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여성·엘리트 체육인 사이에서 지지도가 높은 데다 새누리당 의원 출신이고, 장 총장은 체육인들 사이에서 출신 대학(서강대 전자공학과) 등의 이유로 '친 문체부' 인사로 분류된다.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문체부가 예산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 단체가 선거인 추천 과정에서부터 정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선거인단은 정부가 선호하는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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