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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을 향한 욕망을 드러낸 인물들의 변화 속에서 치밀한 스토리, 긴장감을 극화 시킨 연출, 그리고 숨막히는 열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달의 연인' 11회는 '레전드 회'라는 시청자들의 극찬 속에서 시청률 역시 또 다시 상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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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황태자 정윤이 먹으려고 했던 국화차를 마시고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차를 내온 다미원 궁녀 해수는 그 자리에서 '황자 시해혐의'로 체포됐다. 그리고 태조(조민기 분)는 해수를 교형에 처하라고 명령한 것. 해수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걸을까 늘 염려가 가득했던 오상궁은 이번 일 역시 누명이라는 것을 알고 해수의 앞날에 대해 걱정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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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상궁은 "왜 직접 나서진 못하십니까? 황위계승 때문에 못나서는 걸 수도 있겠네요.황실 사내들이 비겁해지는 이유는 늘 똑같습니다. 언젠가 이렇게 비겁했던 오늘이 후회될 거에요. 단 한 번 그 아일 외면했던 일이 평생 자책으로 남을 거에요. 폐하를 뵙는 건 제가 해수를 많이 아끼기 때문입니다. 황자님은 누구도 구하지 못한 거에요"라는 뼈 있는 말을 남기곤 태조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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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수가 교형에 처하게 되는 날, 진짜 범인이 나와 교형이 취소됐음을 최지몽(김성균 분)이 알렸고 해수는 자신을 대신해 다 덮어쓰고 죽으려고 하는 오상궁을 보고 오열했다. 해수는 비밀통로를 뚫어 오상궁과 함께 도망가려 발악했으나, 오상궁은 이 모습을 지켜보곤 조용히 해수를 안아 다독였다.
그리고 오상궁은 "모든 걸 경계해. 누구도 끝까지 믿어선 안 돼. 매 순 간마다 한 걸음 걸음마다 살얼음판을 걷듯 두려워해야 해. 넌 나처럼 살진 마,응?"이라며 곧 죽음의 문으로 들어설 자신보다 오히려 혼자 이 곳에 남을 해수를 더욱 걱정하는 모습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와 함께 해수는 오상궁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다 잃는 고통을 마주했고, 황권을 향한 이들의 욕망으로 얼룩져 있는 황궁의 무서움과 삶의 무게까지 정면으로 마주하고 온몸으로 겪어내 앞으로의 그녀의 삶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열연을 펼친 오상궁 역의 우희진은 28일 제작사를 통해"안녕하세요. 우희진이에요^^ 어제, '달의 연인' 오상궁 연기에 많은 공감과 격려를 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요. 지인들 말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신지 아침에 알았어요"라며 "너무 좋은 작품에 멋진 배역을 맡았어요. 카메라, 조명 감독님께서 잘 찍어주셔서 영상도 너무 예쁘게 나왔네요.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왕에게 청하는 연습을 할 때 대본 읽을 때마다 오상궁을 생각하면 슬퍼서 눈물이 뚝뚝 나고 울어서 담담히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현장에서 김규태 감독님이 잘 리드해주셨어요"라면서"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지은~ 멋진 황자님들.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오상궁으로 행복했어요. '여한이 없다'(극중 오상궁 대사)"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러 이후 대본은 안 봤어요. 어찌될 지 궁금합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파이팅!"이라며 함께한 연기자와 스태프들, 그리고 드라마에 기운을 불어넣으며 하차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치밀한 스토리와 수려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달의 연인'은 극찬 속에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달의 연인' 11회는 수도권 기준 8.5%를 기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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