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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최악의 비"라는 KIA 관계자의 말 그대로다. 4, 5위 싸움이 너무도 치열한 이 때 정규시즌 마지막 한 주를 남겨두고 경기가 몰리게 됐다. 1일 취소된 kt전은 예비일인 3일로 이동한다. 이렇게 되면 2, 3일 kt와의 경기를 하고 5일 대구에 가서 30일 취소됐던 삼성전을 치른다. 그리고 바로 광주에 와 6일 삼성과 다시 맞붙는다. 8일 정규시즌 마지막 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다. 원래 스케줄대로라면 마지막 주 목요일인 6일과 토요일인 8일 2경기만 치르면 됐는데, 비로 인해 일-월-수-목-토 일정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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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일찌감치 순위 확정을 못지으면 만약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을 때도 손해가 될 수 있다. 치를 경기를 빨리 치르고 순위 확정을 지어야 10일 예정돼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는데, 경기가 뒤로 밀리며 순위 싸움이 끝나지 않으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예를 들어, KIA가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하면 양현종-헥터 두 사람이 출격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면 두 사람은 수-목-토 경기에는 사실상 나서기 힘들다. 최대한으로 봤을 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선발 내정투수가 수요일 경기까지 커버할 수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목요일과 토요일 경기를 앞두고 5위를 확정짓지 못한다면 결국 KIA는 거기에 맞춰 양현종-헥터 카드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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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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