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지난 8월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8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791만 배럴로 작년 8월의 703만3000 배럴보다 12.5% 증가하며 월간 소비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인 7월(653만5000 배럴)과 비교하면 21.0%나 늘었다.
8월 경유 소비량도 1507만9000 배럴로 전년 같은 달(1365만4000 배럴)보다 10.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인 7월(1252만8000 배럴)보다는 20.4% 늘었다.
8월의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먼저 '드라이빙 시즌'에 해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으로 여름 휴가철을 전후한 드라이빙 시즌에는 나들이나 휴가에 따른 차량용 연료 수요가 늘면서 휘발유·정유 소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최근 2년간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경제적 부담이 줄자 전체적으로 휘발유·경유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른 주유소와 대리점 등 석유 유통시장의 재고 확보 수요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업체 관계자는 "7월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추가 하락을 예상한 주유소 등이 석유 재고를 안 쌓아두려 했는데 8월엔 유가가 상승하면서 7월에 유보했던 분량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확보 수요가 겹치면서 수요가 확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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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유 소비량도 1507만9000 배럴로 전년 같은 달(1365만4000 배럴)보다 10.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인 7월(1252만8000 배럴)보다는 2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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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2년간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경제적 부담이 줄자 전체적으로 휘발유·경유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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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체 관계자는 "7월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추가 하락을 예상한 주유소 등이 석유 재고를 안 쌓아두려 했는데 8월엔 유가가 상승하면서 7월에 유보했던 분량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확보 수요가 겹치면서 수요가 확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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